외국 여행 중에 병이 나면 가장 곤란한 것이 의사와의 의사소통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나라 말로 문진의 내용을 체크리스트로 만든 책도 팔고 있다고 합니다. 그냥 아프다고 해 서는 쓰린지 쑤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환자는 증세를 상세하고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고 거짓 없이 솔직하게 고백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비록 말은 통하지 않더라도 이 의사는 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는 신뢰감과 병을 고치겠다고 하는 각오가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의사는 그런 신뢰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럴 때 의사가 환자에게 “마음의 다리”를 놓는 말을 의학에서는 라포르Rapport)라고 부릅니다.
라포르는 카운슬링심리테스트교육분야 등에서도 중요시되는데특히 심리요법이나 최면 요법에서는 단순한 언어에 의한 의사소통을 넘어서 '상호간의 개별적 세계에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며일반적으로는 사람사이의 상호신뢰 관계를 나타냅니다
여러분은 혹시 상하급자 동료간'사람이랑은 마음이 서로 통한다'무슨 일이라도 털어 놓고 말 할 수 있다말것이 충분히 이해된다고 느껴본 경험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상대방과 라포르 형성한 것입니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단어가 시대의 조류를 이루고 있는 디지털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우리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지속적 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구성원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신뢰 관계 형성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라포르를 통해 구성원들간불신과 미움원망보다는 신뢰와 전우애단결력을 고취시킬 수 있습니다 때로는 힘겨운 개혁산넘을 때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자세에서 나오는 마음의 다리를 통해 각자가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라포르가 있는 대화 마음과 마음이 교감하여 개혁이라는 공통 목적달성하는 노력은 비단 지금 자신몸담고 있는 조직 생활 안에서 뿐아니라 훗날 인생 있어서도 모든 인간관계를 밝게 할 입니다
일찍이 프랭클린자서전』이렇게 썼습니다.
“대화의 주된 목적은 가르치는 것, 배우는 것, 즐기게 하는 것이다. 사람을 유쾌하게 하거나 반발을 일으키게 해서는 본래의 목적이 없어져 버린다."
마음의 창을 열고 마음의 다리를 놓아서 서로의 마음이 교통(通)하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자세와 배려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모든 구성원 간 라포르가 형성된다면 개혁이라는 과제는 더 이상 혼자서 짊어지고 가야할 무거운 짐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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